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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동원(食藥同原)과 한의약 :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 조회수 : 1343
완치하자  (환자/가족) 2019-04-03 오후 3:52:56


겨우내 웅크려 있던 우리의 몸은

봄은 맞아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특히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장과

신진대사 촉진 및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는 간장은

봄이면 엄청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신체는 더 많은 영양분을 요하고,

더불어 체내에 노폐물도 많이 쌓이게 되죠.

 

제철을 맞은 봄나물이 중요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봄나물에는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심장과 간장에 힘을 불어넣을

비타민과 무기질에 매우 풍부하죠.

 

봄을 맞은 새순의 양기는

자연치유력, 저항력,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해

봄에는 봄나물을 챙겨 먹으면 좋은데요.

 

 

봄나물의 성분과 효능을 한의학과 함께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냉이 




 

쌉쌀하고 향긋한 매력이 일품인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는

단백질 함량도 높고, 비타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냉이에 대해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냉이 속 콜린이라는 성분은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고 내장 운동을 도와

간장 쇠약, 간염, 간경화 등 간장질환에 효과적이죠.

 





2. 달래

 



 

'작은마늘'이라는 별칭이 있는 달래는

따뜻한 성질에 매운맛이 있죠.

 

달래는 비장과 신장을 건강하게 한다고 알려지는데요.

 

달래 속에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고,

노곤노곤 춘곤증에도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이나 간장 작용 촉진에 좋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죠.

 





3. 쑥

 
 



<명의별록>에 보면 “쑥은 백병을 구한다”고 하고,

<본초강목>에서는 “속을 덥게 하고, 냉한 기운을 쫓아내고,

습을 없애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쑥에는 칼슘, 섬유소, 비타민 A·B·C와

다량의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죠.

 

쑥의 독특한 향기를 내는 주인공인 치네올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감기와 냉증에 좋은 효능을 보이기도 하고,

복통, 자궁출혈, 생리통 등에 두루 효과를 보입니다.



 

 

4. 두릅

 
 



목밀채, 모두채로도 불리는 두릅나무의 새순인 ‘두릅’은

독특한 향이 있는 봄나물입니다.

 

한의약에서는 두릅을 목두채(木頭菜)라고 부르며,

특히 아침에 힘이 없고 무기력할 때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위를 건강하게 해 위경련, 위궤양에 좋고,

꾸준히 먹으면 위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두릅 속 칼슘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 초조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에게 특히 좋답니다.

 





5. 민들레

 




민들레 생잎은 만성 위장 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 꽃이 피기 전의 민들레를 통째로 말리면

한의약에서 포공영(蒲公英)이라고 부르는 약재가 되는데요.

 

포공영은 피를 맑게 하고, 열독을 풀어

병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종기 치료에 두루 이용돼왔습니다.





 

6. 미세먼지에 좋은 봄나물 – 머위와 방풍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봄나물 중에는 머위와 방풍이 미세먼지에 좋습니다.

 

우선 한의학에서 봉두채(蜂斗菜)라고 불리는 머위는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많아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기관지 염증의 원인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막아

편도선염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뛰어납니다.

한의학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방풍(防風)은

진해, 거담의 효능이 있어 폐렴, 기침,

가래,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에 좋은데요.

 

특히 방풍을 한약재로 사용할 때 주로 뿌리를 이용하는 만큼

방풍 뿌리를 버리지 마시고 차처럼 끓여 마시면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는 ‘먹는 음식이 약만큼 중요하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말도 있고,

‘음식으로 섭생을 잘하는 습관이

병이 들어 약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낫다’는 뜻의

‘약보불여식보(藥補不如食補)’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만큼 한의학에서는 병을 이기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우리 몸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며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해지는 봄!

우리의 건강을 위해 때맞춰 나타나는

봄나물들을 챙겨 드시고 올봄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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